중국 청도 칭다오 2박 3일 골프 여행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. 첫날 영해CC에서 긴 전장과 바람에 호되게 당한 후, 둘째 날 방문한 곳은 화산CC(华山 CC)입니다.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이번 중국 골프 여행에서 라운딩한 3곳의 골프장 중 코스 자체는 가장 재미있었던 중국 청도 화산CC 구장이었습니다. 정교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만한 곳입니다.

▶ 중국 칭다오 화산CC 위치 & 5월 날씨
📍 위치: 중국 Shandong, Qingdao, Jimo District, 204国道
✔️ 체감 날씨:
라운딩 당일(5월 17일 일요일) 최고 기온은 24도였지만, 햇볕이 강해서 체감 온도는 27도 정도로 꽤 덥게 느껴졌습니다.
전날 영해CC에서 너무 추웠던 기억 때문에 긴팔에 니트 베스트를 입고 갔다가 더워서 고생했네요.
5월 중순 화산CC는 무조건 반팔을 추천합니다. 바람은 잔잔하게 부는 수준이라 딱 좋았습니다.

▶ 중국 청도 화산CC 코스 컨디션
이번 중국 골프 여행에서 라운딩한 3곳의 골프장 중 코스 레이아웃 자체는 가장 재미있었던 구장입니다.
✔️ 전장 & 페어웨이:
전장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. 다만 페어웨이가 살짝 좁은 편이고, 개미허리 홀과 블라인드 홀이 몇 개 섞여 있어서 드라이버보다는 전략적으로 끊어 가야 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.
✔️ 잔디 상태:
페어웨이 잔디는 꽤 짧게 깎여 있는 편이었습니다.
✔️ 고운 모래 벙커:
전날 딱딱해서 고생했던 영해CC 벙커와 달리, 화산CC의 벙커 모래는 매우 고와서 모래 샷 하는 손맛이 부드럽고 좋았습니다.
✔️ 그린 & 해저드:
워터해저드가 코스 곳곳에 상당히 많아서 티샷 할 때 시각적인 압박이 좀 있습니다.
그린 스피드는 2.5 정도로 무난 무난하게 구르는 편이었습니다.


▶ 중국 화산CC 클럽하우스 중식
오전 8시 30분 티오프 후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, 미리 요청해 둔 식사가 시간에 맞춰 알아서 깔끔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.
저녁에 가고 싶은 양꼬치 맛집이 따로 있어서 패키지에 포함된 석식을 중식으로 변경해서 이용했습니다.
✔️ 중식 구성:
전체적으로 향신료 거부감 없이 무난하게 맛있었지만, 가지볶음은 제 입맛에 단맛이 좀 강했습니다.
✔️ 칭다오 맥주(500ml): 25위안 (약 5,500원)
첫날 영해CC(15위안)에 비해서 맥주 가격은 확실히 비싼 편이었습니다.


▶ 칭다오 화산CC 캐디 정보
✔️ 카트 및 캐디 배정:
이곳은 2인 1캐디 / 2인 카트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.
✔️ 편안했던 소통:
첫날 영해CC와 달리, 여기 캐디분들은 한국말을 조금 할 수 있는 분들이어서 라운딩 내내 의사소통이 편안했습니다.
코스 공략이나 거리 체크할 때 확실히 스트레스가 덜하더라고요.
✔️ 캐디피:
가격은 인당 100위안(한국 돈 약 22,000원)입니다. 이 정도 소통과 매끄러운 진행이라면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.

▶ 청도 화산CC의 가장 아쉬웠던 점
코스는 정말 재밌었지만 라운딩 후 샤워 시설 이용실에서는 시설 면의 아쉬움과 언어 장벽이 또 존재했습니다.
✔️ 완벽한 중국어 장벽:
이곳 역시 남녀 샤워실 모두 어메니티(샴푸, 바디워시 등)에 영어와 한글 표기가 일절 없고
오직 중국어로만 되어 있어서 눈치껏 감으로 짜서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.
✔️ 남녀탕 시설:
남탕에는 따뜻하게 몸을 담글 수 있는 탕이 있었지만, 여탕에는 탕이 없습니다.
여성 골퍼분들은 가볍게 샤워만 하신다고 생각하고 방문하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.

▶ 청도 화산CC 총평 및 요약
✔️ 장점:
개미허리홀, 많은 해저드 등 코스 레이아웃이 다채롭고 전략적이라 치는 맛이 좋음.
한국어가 가능한 캐디 덕분에 편안한 의사소통 및 진행 가능.
고운 모래 벙커 관리 양호.
✔️ 단점:
다소 좁은 페어웨이, 샤워실 어메니티 한글/영어 표기 없음,
여탕에 탕 없음,
클럽하우스 맥주 값이 다소 비쌈.
✔️ 한줄평:
“청도에서 라운딩한 구장 중 손맛과 재미는 단연 1등! 말이 통하는 2인 1캐디의 편안함 속에서 정교한 코스 매니지먼트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.”